JENESYS 한국청년방일단(고등학생) 방일 후기(2020년 2월 19일~28일)

2020/5/27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주최한 일본가요대회, 고교생 일본어말하기대회, 일본퀴즈대회 등에서 선발된 영남지역 고등학생 14명이 최선길(광명고 교사)단장과 이민정(예술부산 편집장) 인솔로 2020년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JENESYS2019 한국청년방일연수단’으로 도쿄(東京), 고치(高知), 에히메(愛媛), 오사카(大阪), 고베(神戸), 시가(滋賀) 등을 방문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방일단으로 참가한 김경윤 양과 단원들의 방일후기를 소개합니다.

 
김경윤(대명여자고등학교 3)
 
제19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 나에게 있어 9박 10일 일본초청권의 존재는 단지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기울였던 나를 위한 휴식의 시간에 지나지 않았다. 무작정 일본어 실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게 목표였던 나의 첫 일본어 말하기대회에서는 성과 없이 탈락했고,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만을 두 번째 목표로 삼아 오랜 시간을 기울여 재도전한 결과 그에 대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때문에, 단지 나에 대한 상이라고만 생각했던 9박 10일의 방일 기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는 단순한 아쉬움뿐이었다. 그러나 그 우려가 이렇게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얻지 못할 위기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는 그에 대해 슬퍼할 용기조차 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쉽게 가지는 편견과는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새로웠고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일 연수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오리엔테이션은 예정대로 개최되었으며,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계속해서 욕심을 내왔던 나였기에 용기를 내어 대표를 맡게 되었다. 비록 연수 시작 전부터 준비하고 걱정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지만, 대표로서 이번 방일 연수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나를 더욱 설레게 해주었다.
어쩌면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과 함께 시작된 방일 연수의 첫 일정은 이케다(池田) 외무성 일한교류실장님의 ‘최근 일한 관계에 대해’ 강의를 듣는 것이었다. 시작부터 외무성이라는 나의 오랜 동경 상대를 눈앞에 두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었다. 강의를 통해 최근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듣게 되었고, 양국의 입장과 견해 차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입장 차이는 각 나라의 관습과 문화 차이에서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말씀하시는 일본의 입장을 들으며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일본이라는 한 나라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하고 한일관계가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려하는 나로서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어떠한 점에서는 한국이 서툴렀다고 생각되는 여러 순간이 있었다. 때문에, 일본을 대표하여 일본 입장의 외교관으로서 그러한 경험이 없으셨는지, 또 있다면 어떻게 하시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러한 경험은 없지만,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하시는 하나의 예시를 그에 대한 답변으로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여러 가지 교류를 통해 알지 못했던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 일정으로는 ‘한일교류와 방재대책’이라는 이번 방일의 주제에 맞춘 ‘한국어 학습자들과의 교류회’와 ‘고치현(高知県)의 방재대책’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어 학습자들과는 도쿄의 도심 속으로 손꼽히는 시부야(渋谷), 하라주쿠(原宿), 신주쿠(新宿) 등을 돌아다니며 함께 시간을 보냈고, 식당이나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과 일본의 민간인 교류를 실천할 수 있었다. 서로의 나라에 관심을 가지고 언어를 공부하는 입장으로서 우리는 다양한 폭의 대화거리를 나눌 수 있었다.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비교하며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기도 했지만,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일관계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는 소식에 흥미를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일본의 외무성 공식 입장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의 입장을 듣는 것은 처음이기도 했으며, 우리가 쉽게 가지는 편견과는 다른 방향의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 새로웠고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의 교류를 통해 나는 알지 못했던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더 많은 공부의 목표를 세워 새로운 열정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일본과 관련된 ‘교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이나 일본어스터디까지 참여했던 나에게 있어 이번 경험은 무엇보다 값진 ‘교류’가 되었으며, 교류의 진정한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기에 올해 일본어학과에 입학하는 입장으로서 교류를 더욱더 활발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다음 교류의 일정이 빨리 찾아오길 바랐던 나에게 두 번째 교류는 매우 뜻밖의 지역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은 무엇보다 값진 ‘교류’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 지역의 방재대책 강의를 듣기 위해 찾아간 ‘고치현’에서 한국과의 교류를 강의를 통해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소한 것들일지라도 오랜 교류를 이어와 주신 분들께 감사했다. 고치현의 방재대책은 나에게 있어 생각보다 많은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으로는, 과거에 일어난 재해를 통해 재해의 주기를 알아내고 그 재해를 피할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장기 프로젝트를 실행해왔으며 지금도 이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주와 포항 등에 큰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지진이 일어난 직후에만 잠깐 떠들썩했을 뿐, 이후 앞으로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조차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방재에 있어 우리나라의 부족함을 무엇보다 느낄 수 있었으며, 본인이 이후에 교환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일본에 거주할 때 알아두어야 할 실제 조언들을 얻을 수 있었다.
 
"과거에 일어난 재해를 통해 대책을 세우고 훈련을 생활화하는데 감명을 받았다."
 
고치현에서의 일정은 홈스테이로 이어졌다. 홈스테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나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면서도 함께할 시간이 짧아 남을 아쉬움에 대한 걱정이 교차하였다. 일본 가정에서 경험을 기대했던 고타츠(火燵)가 우릴 반기고 있었으며, 때마침 3월 3일 히나마츠리(雛祭り)에 가까웠기 때문에 함께 인형을 장식하는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함께 저녁을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마을 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지역 마을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위에서 던져주는 떡을 줍는 ‘모찌나게(餅投げ)’였다. 짧은 설명은 들었지만, 떡을 던져주면 이를 재빠르게 주워가시는 이웃 주민들의 모습에 나는 충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낯선 환경에서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잊었는지, 날라오는 떡에 맞으면서 승부욕을 돋우며 함께 떡을 줍고 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렇게 황당하면서도 재미있었던 마을 축제를, 만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의 가정집을, 함께 봤던 무수한 별들이 떠 있던 밤하늘을, 마지막까지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시던 할머니의 모습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홈스테이 가족에게 ‘카츠오노타타키(鰹のタタキ)’가 이 지역의 특산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카츠오노타타키 체험을 하러 갔다. 가다랑어를 눈앞에서 해체하고 이를 짚불로 살짝 구워 직접 칼질을 한 후 다 함께 먹는 시간을 보냈다. 기대하지는 않았던 탓인지, 다 함께 만들어 먹는 밥이었던 탓인지 나를 놀라게 했던 맛이었기에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한 번 맛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인의 진심과 가정을 그대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오사카 지역으로 이동한 후 첫 번째 일정은 아베노 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에 방문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평범한 관광으로는 볼 수 없는 아베노 하루카스의 내진 구조를 시찰했다. 그 지역에서도 눈에 띄는 높이의 빌딩이었기에 강한 바람이나 화재 등을 예방한 다양한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비행기 활주로를 연상하게 만드는 엘리베이터의 조명 또한 매우 기억에 남는다.
오사카에서 교토로 이동한 우리는 시가현(滋賀県)에 위치한 조선인가도로 향했다. 에도시대(江戸時代) 막부 장군이 새로 즉위할 때마다 파견되었던 ‘조선통신사’가 지나간 길을 일부 지역에서는 이 거리와 같이 조선인가도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조선통신사 분들께 대접한 식사의 모형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는 그 지역에서 흔하지 않은 해산물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조선통신사분들을 위해 배려해주신 지역 분들께 감사하다고 느꼈다.
 

 
이후에는 가장 기대하며 기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리츠메이칸 모리야마고등학교(立命館森山高等学校) 방문 일정이 이어졌다.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고등학생 때 일본유학을 통해 일본학교에서 일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부 활동하는 것을 꿈꿔왔다.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못다 한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단 사실에 설레어 유독 대표로서 발표할 인사가 긴장되었다. 긴장한 탓에 여러 부족한 점들이 보였던 발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기억하고 먼저 인사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기뻤다. 나는 영어수업과 가정수업을 듣게 되었으며, 영어수업에서는 일반 수업과는 달리 특별하게 조를 나누어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과 공통점, 각 나라에서 배우는 역사의 차이 등을 일본어나 영어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에서도 나는 이 수업을 통해 깨닫고 후대에 전해주고 싶은 메시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으며, 이에 대한 대답으로 나는 이러한 차이를 더욱더 잘 알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두 번째 시간인 가정수업에서는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소비자들인 우리가 실현할 수 있는 대책’을 주제로, 팀마다 선정한 방안을 ppt 발표 수업으로 들을 수 있었다. 조마다 발표가 마친 후에는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한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환경보호 대책이나 해결되어야 할 문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경해왔던 일본 고등학교 체험은 시간이 아무리 있어도 짧게 느껴졌으며, 그 때문에 1시간 동안 예정되어있던 학생들과의 교류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얻고 일본 고등학생 친구들을 사귈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일본을 재방문하거나 한국으로 여행 온다면 일본 고등학생 친구들과 꼭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일본어과 대학 입학을 앞둔 내게 이번 경험이 획기적인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시행된 한일교류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대학생을 만나 함께 라쿠고(落語) 공연을 관람하고 고베에서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를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쿠고라는 일본문화 체험은 처음이었는데, 그런 우리를 위해 라쿠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공연이 시작됐다. 특이한 점으로, 라쿠고에서는 부채나 수건이 라쿠고가(家)의 의도에 따라 젓가락과 그릇이 되기도 하는 것이었으며, 정말 이를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연기하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우리가 관람했던 라쿠고가, 쇼후쿠테이 긴페이(笑福亭銀瓶) 씨는 재일동포 3세로 한국어를 직접 공부하고 한국어로도 공연을 보여주었으며, 그 외에도 어렵지 않은 일본어로 공연을 진행해주었기에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고베(神戸)에서는 한신아와지 대지진(阪神淡路大震災) 기념관을 시찰하였다. 당시의 피해를 보여주었던 자료나 영상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거리를 재현한 짧은 통로가 가장 인상 깊었다. 모형을 통해 내진설계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들었던 것 또한 기억에 남는다. 일본 대학생 언니와 여러 가지를 함께 체험할 수 있었지만, 서로 소통하는 시간보다는 강의를 듣는 시간이 많았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짧게 맺은 인연이었지만 이 기회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본을 향한 나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다."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지정받은 각 일정에 대해 조별로 발표하는 성과보고회가 있었다. 우리는 각자 도맡은 주제와 액션플랜을 도화지에 정리하고 발표하며 마무리 인사를 함으로써 9박 10일의 방일 연수를 마무리 지었다. 생각보다 길면서도 각각의 일정을 떠올려보면 짧게만 느껴졌던 이번 방일 연수를 정리해보면서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얻을 기회를 주신 분들께 한없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자신에게도 너무 수고했음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많은 인연을 만나게 해주고 일본에, 일본어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다짐하게 해주었던 방일 연수는 나에게 있어 일본어학과에 진학할 예정인 이 시기에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짧게 맺은 인연들이었지만 나는 이 기회와 경험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일본을 향한 나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다.
 

김나영(울산외고3)
이번 방일 주제는 ‘한일 교류와 방재 대책’이었습니다. 출발 전에는 교류 측면에서의 고등학교 방문, 홈스테이 등을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방재 대책도 꽤 인상 깊었습니다. 솔직히 보통 하기 힘든 체험을 많이 해봐서 더 귀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의미 있는 방일 연수단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도움 준 친구와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도연(울산외고3)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계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안전하게 잘 돌아온 것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일 기간 내내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혼자 여행을 왔다면 절대 못했을 귀중한 체험들을 할 수 있었던 것부터, 여러 체험을 통해 좋은 일본 분들과 인연을 쌓고, 더 나아가 9박 10일을 함께하면서 좋은 친구들까지 만들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로 쌓은 이 인연이 이번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정말 참여하고 싶습니다. 9박 10일간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김초현(범어고3)
9박10일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체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 뜻 깊었고 일본가요대회를 통해서 좋은 기회를 얻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비록 다른 단원들보다 일본어가 미숙하여 의사소통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도움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원활히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과 여러 가지 일본 현지인과의 인연을 맺게 되어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체험을 한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합니다. 일본의 문화와 역사 등을 배워나가면서 일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하고 싶습니다. 10일동안 모두 감사했습니다.


김민채(경북외고1)
일본에 가기 전에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가도 괜찮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막상 가보니 안 왔으면 후회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고 무엇보다 일본 시민들과 직접 교류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교를 방문하여 우리 또래의 친구들과 교류한 것은 앞으로 저희의 앞날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방일이 아니었다면 얻을 수 없는 것들을 모두 얻게 되어 매우 뜻 깊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일본을 방문하여 저희를 인솔해주시고 많은 노력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수빈(경북외고2)
이렇게 긴 여행은 처음이라 짐을 꾸리는 것부터가 막막했는데 큰 탈 없이 잘 마무리하고 와서 다행입니다. 내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일정이 조금씩 바뀌는 등 전염병 사태 때문에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분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일본어를 잊어버려가고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막상 쓰다 보니 또 써 지더라고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효정(남성여고3)
이번 방일 기간 동안 누구 하나 몸 상태 나빠지는 일 없이 다행히 모든 일정이 끝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수를 하는 동안 저희를 이끌어주시느라 힘써주신 단장님과 인솔자님, 통역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같이 나누면서 9박 10일간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준 같은 친구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말 뜻깊고 좋은 경험, 기회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지민(대구외고2)
이번 방일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이 매우 많았습니다. 평소 일본의 전통문화(라쿠고(落語), 도고온천(道後温泉))이나 일본문학, 일본어 등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9박10일의 여정 동안 이러한 것들을 많이 접해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정은 개인적인 관광으로는 절대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이었으며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간 분들이나 함께해 주셨던 일본 분들과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며 이런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서린(계성여고3)
코로나와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걱정이 많았던 이번 방일을 별일 없이 무사하게 마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건강상 문제없이 다들 좋은 추억을 쌓아 왔습니다. 이번 방일을 통해 여러 인연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었고 일반적인 여행에선 얻을 수 없을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일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후배들에게 앞으로 있을 방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금시현(남성여고3)
그동안 쇼핑이나 관광 목적으로만 방문하던 일본을 방재라는 주제를 기준으로 다양한 체험과 강의, 교류를 통해 뜻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 고등학교 방문 등 쉬이 겪어 볼 수 없는 경험들을 9박 10일이라는 길면서도 짧은 일정 동안 아쉬운 날 하루 없이 계획하여주시고 일정을 보내는 동안에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며 최선을 다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일본어, 일본 문화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다녀올 수 있어 무척이나 즐겁고 유익한 방일이었습니다.


강민정(대구외고2)
이번 방일을 통해 평소라면 결코 해보지 못할 귀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뜻 깊었습니다. 진로를 외교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 이번 방일은 일본이라는 나라를 더욱 잘 이해하고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 고교 방문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일본 문화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JENESYS 2019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제 진로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이런 값진 기회를 주신 주최 측에 감사를 표하고 다른 분들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박예은(현대청운고1)
이번 한국청년방일단 참가는 저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 주었고 다양한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이번 방일 후 저는 저 스스로 정신적으로 더욱 발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소중한 경험들이기에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에게 이런 멋진 경험을 하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런 경험들을 저뿐 아니라 일본에 관심이 있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