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ESYS 한국청년방일단(대학생) 방일 후기(2018년 1월 16일~25일)

2018/2/6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주최한 일본어연극제, 당관 서포터즈 등으로 선발된 영남지역 대학생 23명이 박주연 명예관장(구룡포근대문화역사관)의 인솔로 2018년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JENESYS2017 한국청년방일연수단’으로 도쿄(東京), 아키타(秋田), 이와테(岩手)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일단으로 참가한 서경업 군과 단원들의 방일후기를 소개합니다.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서경업(동의대학교 광고홍보학과 4)
 
일본이란 나라는 나에게 있어 그저 정치관계가 복잡한 나라, 스시(寿司)가 유명하고, 기모노(着物)가 예쁜, 그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만한 정보로만 일본을 인식하고 있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였던 일본을 지난 8월에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 오사카(大阪)로 다녀왔는데 너무나도 친절한 사람들과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 맛있는 음식까지 5일간의 여행 동안 일본을 더 알아가기엔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일본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져 Cool Japan 리포터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합격하여 이번에 한국청년방일단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막상 출발 하루 전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짐을 싸면서도 정말 내가 10일 동안 일본을 가는 게 맞는지 설레는 느낌이 나지 않았다. 아마 친한 친구들과 같이 일정을 짜면서 매일 매일 기대하는 그런 맛이 없어서일까. 그래도 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미리 잠을 푹 자뒀다. 그리고 다음날 공항에 도착해 OT날 봤던 친구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짐을 보내고 티켓을 받은 순간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두 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나리타(成田) 항공에 도착해 첫 식사를 ‘북해도’ 라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맛이 한국보다 조금 짠 편이긴 했지만 동태국과 비슷한 맛이었고 같이 나온 교자(만두)는 겨자 장에 찍어 먹는 거라 조금 의외였는데 한국 겨자보다 덜 매워서 색다른 맛으로 먹은 기억이 있다. 이후 숙소로 가 짐을 풀고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도쿄의 저녁은 한국보다 조용하고 한적했다. 부산에 살면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차가 빠르게 지나가는 소리, 술을 과하게 마시고 떠드는 소리였는데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조용하고 깔끔한 호텔 주변은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배울 점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둘째 날에는 말로만 들었던 도쿄타워를 눈으로만 감상하고, 일본대학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았던 주제 중 하나였던 ‘1+1≥2’, 요약하자면 일본인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무한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관계를 생각하며 상대방을 대하기에 전체를 조금 더 생각하는 편이고 한국인은 개인의 능력을 중요시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이후 일본인을 만났을 때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오찬회에서 맛있는 음식과 다른 팀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도쿄에서 유명하다는 아사쿠사(浅草)를 방문해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녔는데 한복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편했고 나막신이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셋째 날은 쇼와여자대학(昭和女子大学)을 방문 했는데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해 걱정했지만 일본인 학생들이 한국말을 잘해서 의사소통 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일본에 관한 관심사 중 하나인 청년취업문제에 대해 얘기했는데 한국보다 쉬운 취업조건을 듣고 너무나도 부러워 일본으로 취업을 해야 하나 싶었다. 이후 1학년 친구들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친목을 쌓고 자유 시간을 가졌다. 도쿄올림픽 홍보영상에 나온 시부야(渋谷)거리를 걷고 하라주쿠(原宿)로 가서 맛있는 음식과 거리를 구경했다. 남포동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이질감이 없었다. 이후 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숙소에 돌아왔다.
넷째 날은 아쉬웠던 도쿄를 뒤로하고 아키타현(秋田県) 센보쿠시(仙北市)로 이동했는데 눈이 정말 많이 내린다고 해서 얼마나 내릴지 궁금했었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쌓여 있는 눈을 보고 정말 굉장하다 싶었다. 이후 센보쿠시 부시장님의 소개와 함께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가 있는 다자와코(田沢湖)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국과 인연이 있는 도시라 친근감 있게 느껴졌다. 이후 호텔로 이동해 맛있는 스키야키(すきやき)도 먹고 온천욕을 즐겼는데 지금까지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다.
다섯째 날은 무사저택거리를 둘러봤는데 작년 교토(京都)에 들렀을 때랑 비슷한 거리 풍경이어서 정말 좋았다. 이후 소란부시(ソーラン節)라는 전통춤을 배웠는데 생각보다 동작이 커서 당황했지만 막상 직접 춤을 춰보니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고 정말 재밌었다. 일본인들이 이러한 춤을 추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어부들의 노고를 경험했지 않았나 싶었다. 이후 기다리던 홈스테이 가정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 왔는데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 마트에 들러 먹고 싶은 것을 조금 샀다. 저녁으로 기리탐포(きりたんぽ)가 들어간 따끈한 전골 요리로 추운 몸을 녹이고 선물을 전달해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같이 간 친구들과 따뜻한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여섯째 날은 오카상(お母さん; 홈스테이 어머니)과 함께 다자와 호수를 아침에 방문했는데 너무 예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센보쿠에서 유명한 꿀 집을 방문해 한국에 있는 분들께 선물용으로 몇 개 사고 오토상(お父さん; 홈스테이 아버지)이 일하시는 스키장을 방문했다. 유자차를 직접 전해드리러 갔는데 스키장 비용이 한국보다 훨씬 싸서 조금 놀랬다. 그리고 인공눈이 아닌 실제 눈으로 이루어진 스키장을 보니 다음 겨울 여행은 센보쿠로 꼭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의 일정들이 너무 피곤해서인지 집에 도착해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나 일본 전통 떡을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쫄깃한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이후 저녁을 일찍 먹고 가족 분들과 잠깐의 담소를 나누었는데 일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없어서 깊은 이야긴 못했지만 벌써 마지막이란 게 너무 아쉬워서 살짝 눈물이 날 뻔했다.
일곱 번째 날은 정말 짧았던 홈스테이 가족들과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두 번째 대학방문인 아키타 국제교양대학을 찾았다. 학교를 둘러보면서 생각보다 작았지만 평지여서 그런지 너무 아름다워 보였고 눈 때문에 낭만적이기까지 했다. 도서관이 정말 잘 되어 있었는데 이런 곳에서는 절로 공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 학교학생들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친목을 다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유시간에 아키타 시내를 돌아다녔는데 도쿄에서 못했던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여덟 번째 날엔 이와테현(岩手県)으로 이동하여 마이코(舞子) 공연으로 하루가 시작되었다. 한국의 전통춤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춤이어서 매우 신기하게 봤다. 영상을 찍어 부모님께 보내드렸는데 일본이 느껴진다면서 좋아하셨다. 이후 네부리나가시관(ねぶり流し舘)을 방문하여 전통축제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꼈다. 일본의 전통축제는 역사가 생각보다 깊었고 한국에서도 이런 지역의 전통축제가 많이 발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칠기공예 체험을 하면서 만족할 만한 공예품이 만들어져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홉 번째 날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주손지(中尊寺), 모츠지(毛越寺)라는 절을 방문했다. 눈으로 덮인 절을 보니 한국에선 보기 어려운 풍경이어서 정말 많은 사진을 찍으면서 마지막 아쉬움을 달랬다. 이후 도쿄로 떠나는 신칸센(新幹線)을 탔는데 시간이 벌써 하루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만 더 열심히 체험할 걸 하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도쿄에 도착해 나리타뷰 호텔에서 저녁을 먹은 후 성과보고회가 있었다. 진짜 마지막이란 생각에 눈물을 보인 친구들도 있었고 서로 후회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있을 때마다 조금 더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마지막 날은 귀국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10일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그 때 추억을 생각하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면서 앞으로 한국청년방일단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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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신라대학교 일어교육과 1)

9박 10일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가기 힘든 아키타, 이와테 등 일본의 특색 있는 지역에 갈 수 있어 정말 뜻 깊었고 즐거웠습니다. 학문이 아닌 몸으로 직접 배우고, 생생하게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첫 해외여행이었던 나의 추억을 아름답게 남길 수 있도록,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 준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박수빈(부경대학교 일어일문학부 1)

길고도 짧았던 10일 동안 좋은 추억,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일본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매 시간이 유익하고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들었던 강의도 일본에서 했던 체험들도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방일을 통해서 직접 보고 느꼈던 것들, 알게 된 것들을 위주로 사람들이 일본을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인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과 10일 동안 낯선 나라에서 지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어선민(대구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1)

이미 관심도 많았고 공부도 많이 했던 일본이지만 그 누구도 알려줄 수 없고 쉽사리 접근도 하지 못할 일본의 많은 숨겨진 보물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고 모두 좋은 사람이었기에 즐거웠습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도희수(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4)

9박 10일간의 방일 기간 동안 매일 매일이 즐겁고 새로운 경험들로 가득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가기 힘든 아키타, 이와테 지역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지역특색이 있는 음식을 먹고, 곳곳을 구경하고, 홈스테이도 하고, 이번 겨울동안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눈을 실컷 볼 수 있었던 날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홈스테이와 교류회를 통해 알게 된 일본인 친구, 가족들과도 좋은 인연을 만들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번 방일단의 인연을 소중히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병창(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

지난 방일기간 동안 찍은 사진을 보며 9박 10일간 생생한 꿈을 꾼 것 같습니다. 도쿄의 차가운 공기의 느낌도, 새벽녘 마셨던 료칸(여관)의 수돗물 맛도, 아키타의 하얀 눈도 잊지 못할 그림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사진이 끝나면서 꿈에서 깨어납니다. 이제는 모든 여정이 끝났지만 새로운 시야로 세상을 맞이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지 못할 분들께도 감사하고 앞으로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강남훈(창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2)

단순한 여행이 아닌 일본 그 자체를 느끼게 해준 프로그램. 한국청년방일단으로 참가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많은 인연들, 트러블 하나 없이 서로서로 위하고, 서로를 존중해주며 지나온 10일. 인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방일단. 처음은 누구나 그렇듯 서먹서먹하게 시작하지만 끝은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친구들처럼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집에 돌아와서도 10일간의 추억을 회상하곤 합니다. 한국청년방일단이 아니었다면 절대 경험해보지 못할 많은 체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일간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정용훈(대구대학교 일본어일본학과 1)

난생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여행은 처음이었다. 더군다나 9박 10일이라는 긴 시간이라는 여행도 처음이었다. 그런 두려움과 기대로 시작된 한국청년방일단은 나에게 정말 많은 의미로 다가온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던 나는 새롭게 알게 된 일본의 문화와 언어들이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고 이러한 기회를 나에게 양보해주고 같이 고생했던 학교의 선배 분들과 동기 친구들에게 정말 많은 감사를 하게 되었다. 내 인생에 다시는 오지 않을 많은 경험들은 나를 한층 더 성장 시켜준 정말 소중한 체험이었다.

김정아(인제대학교 일어일문학과 4)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는 단순히 ‘여행이라는 생각으로 재밌게 놀다 오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한국대표로 온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과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학생들과의 교류와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인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라는 제 인식이 사라졌습니다. 누구보다 더 정이 깊고 상대방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일본의 문화를 접하면서 한국과 공통점과 차이점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돈을 내고도 가질 수 없는 제 인생의 큰 보물이 될 추억을 같이 쌓아준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윤진서(동명대학교 일본학과 2)

9박 10일 동안 즐거웠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기모노를 입고 아사쿠사를 견학한 일, 일반 여행으로는 생각도 못할 일본 대학생들과의 교류,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던 홈스테이, 정말 타보고 싶었던 신칸센, 일본을 한 층 깊게 알 수 있었던 일본 전통 관념에 관한 강의, 그리고 일본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인 온천 체험 등. 할 수만 있다면 1초 단위로 기억하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시간과 경험을 통해 일본에 대해 더욱 새롭게 또 예전보다 좋은 인상과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9박 10일 내내 함께한 방일단과 선생님들,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정성을 다 해준 일본인학생들과 홈스테이 가족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서우석(신라대학교 일어교육과 1)

기대하고 설렜던 9박 10일 한국청년방일단이 끝났습니다. 처음으로 일본에 가는 것이 설렘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일본에 도착하고 나서 내가 생각했던 대로 일본은 매너가 좋은 나라였습니다. 또, 같이 한국청년방일단 제6단 사람들이 너무 좋았고, 홈스테이 부모님들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내성적인 제 성격도 점점 마음을 열고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방일단 여러분, 그리고 도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최초연(부산대학교 무역학부 1)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단순히 관광을 목적으로 즐기기 위한 여행이었다면 이번 방일은 한국청년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체험한 것들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내가 느낀 것들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점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전통적인 이미지들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고 대학방문, 특히 홈스테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일본인과의 많은 교류를 단시간 내에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가 서툴러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런 체험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끝으로 10일 동안 함께해주신 여러분들 사랑하고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오다빈(경성대학교 일어일문학과 1)

너무 길 것만 같았던 9박10일은 1시간처럼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단체로 오랜기간 동안 해외에 있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었는데, 너무 좋은 사람들만 가득해서 9박 10일 동안 단 한 번의 의견차이도 없이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서툴렀던 20살이 지나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던 저의 21살 첫 시작이 방일이어서 너무 행복했고 저의 미래에 대해 큰 틀을 잡은 계기가 되었기에 저에게는 더욱 의미 깊은 방일이었습니다. 홈스테이, 대학방문 등등 활동을 통해 일본에 엄마와 친구도 만들게 되었고 300자로 마음을 담기는 너무 힘들 만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변준오(울산대학교 경영학과 4)

일본에서의 9박 10일이 지났습니다. 10일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인데 전 후자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일본으로 떠날 때 방일활동이 여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일본에서 즐겁게 놀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더 강했습니다. 하지만 방일단 활동을 하며 함께하는 멤버들과 같이 여행을 하고 추억을 만들다 보니 함께 있다는 것에서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방일단 멤버들 덕분에 이번 일본방문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