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ESYS 한국청년방일단(대학생) 방일 후기(2020년 1월 19일~28일)

2020/5/27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 주최한 일본가요대회, 일본어연극제, 한국대학생 일본어디베이트대회, 당관 서포터즈 등으로 선발된 영남지역 대학생 23명이 이효선 교수(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학부)를 단장으로 2020년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JENESYS2019 한국청년방일연수단’으로 도쿄(東京), 고치(高知), 에히메(愛媛), 오사카(大阪), 고베(神戸) 등을 방문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방일단으로 참가한 조예린 양과 단원들의 방일후기를 소개합니다.

 
조예린(경성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3)

‘歩こう、歩くこう私は元気。’ 내가 기억을 가지게 되었을 즈음부터 흥얼대던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의 주제가이다. 일본 문화에 조예가 깊던 부모님 덕분에 자연스레 일본 문화를 접하며 일본이란 나라와 함께할 내 미래를 꿈꿔왔다.
그러던 중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서포터즈를 통해 기회를 얻게 된 JENESYS 한국청년방일단 제7단(이하 방일단). 출발 전부터 인쇄 업체에서 명함을 제작하는 등 설렘을 가득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도쿄(東京;02/19 ~02/20)
제주 팀이 일본에 도착하기 전 조금 일찍 나리타(成田) 공항에 도착한 부산 팀은 공항 근처 신쇼지(新勝寺)를 방문했다. 마침 신학기가 시작되려는 시기라 다 함께 오미쿠지(おみくじ)를 통해 올 한 해의 운세를 점치기도 했다.
방일단의 첫 일정이자 도쿄에서의 첫 일정으로 외무성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공공기관의 방문은 어렵게 되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의 이케다(池田) 일한교류실장님께 최근 한일관계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외무성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특강을 통해서 한일 양국의 이해 차이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거의 갈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문화교류는 변함없이 지속하여야 한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양국의 이해 차이를 좁혀가며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중간 다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방일단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했다.
또한 성대하게 진행된 환영만찬회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뜻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을 통해 일본 각지의 지역농산물로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둘째 날은 NHK TV 한국어 강좌를 맡고 계시는 한도 치즈코(阪堂千津子)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한강넷 관련 한국어 학습자들과의 교류가 있었다. 함께 에도도쿄박물관(江戸東京博物館)으로 이동하여 박물관 내부를 구경했는데, 신기하게도 박물관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발견했다. 400년 전부터 이어진 교류를 보며 한국과 일본 간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체감했다. 우리와 함께한 분들은 2000년대 초반의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이 많았으며 아직까지도 한국의 최신 문화를 접하고 계셨다. 악화된 한일관계 속에서 평일 오전임에도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 출발 전 ‘민간외교관’으로서 행동하라는 말에 대한 무게를 느끼기도 하였다.
 

"양국의 이해 차이를 좁혀가며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중간 다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방일단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치현(高知県;02/21)
고치현에서의 첫 일정이던 고치현청 방문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근처 컨퍼런스 센터에서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고치현 위기관리부, 국제교류과 등 각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난카이 트로프(南海トラフ) 대지진’에 관한 고치현의 방재대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지진 확률이 높아지는 상황 속 상당히 체계적으로 짜여진 방재대책을 들으며, 고치현이 얼마나 꼼꼼히 대비하고 있는지 몸소 체감이 되었다. 특히나 대책 설립 이후 피난 타워 설치 및 주택 내진 설계 등을 시행하며 매년 높아지고 있는 예상 생존자 수 그래프를 보며 우리나라에도 큰 지진이 왔을 때 이렇게 대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400년 전부터 이어진 교류를 보며 한국과 일본을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체감했다."

●고치현 홈스테이(高知県ホームステイ;02/22~02/23)
시만토시(四万十市)에서의 홈스테이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우리 집은 천리교의 교회였기에 일본 종교의 예배도 드려보고, 텃밭에서 직접 저녁에 쓸 채소를 뽑고 분탄(포멜로를 분탄이라 부른다고 한다.)을 따먹거나, 이치고다이후쿠(イチゴ大福), 고치현 전통 요리인 사와치(皿鉢) 요리 등을 만들어 먹으며 가족과의 정을 나누었다. 또한 도코노마(床の間)까지 마련된 전통 다다미방에서의 휴식과 다도 체험, 기모노를 입고 유채밭과 시만토강으로 놀러 다니는 등 일본 전통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방일단의 숨은 보석은 고치현이었다고 생각한다. 출발 전에는 이름도 몰랐던 소도시였다면, 지금은 가장 재방문하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 되었다.
 

"홈스테이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고치현 구로시오쵸, 에히메현 도고(高知県黒潮町, 愛媛県道後;02/24)
홈스테이 해산식이 끝난 후,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시 34m의 쓰나미가 몰려오는 구로시오쵸(黒潮町)로 이동하여 방재 대책 워크숍과 방재 타워 시찰을 진행했다. 실제로 피난소의 공무원이라면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 대처 방법에 관해 토론하며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구로시오쵸 바닷가에서 피난타워까지의 이동 시간을 재며 피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오사카로 넘어가기 위해 마츠야마(松山)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에히메현(愛媛県)에 들려 도고(道後)의 유명한 장소를 방문할 수 있었다. 정각에 봇짱 카라쿠리(坊ちゃんからくり) 시계탑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거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을 직접 방문하고 개장 시간에 맞춰 새벽에 온천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출발 전까지는 이름도 몰랐던 구로시오쵸가 지금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 되었다."
 
 
●오사카(大阪;02/25~28)
마지막 지역인 오사카에 도착했다. 간사이(関西) 공항 대신 생소한 이타미(伊丹) 공항으로 도착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1994년 간사이 국제공항이 개항한 후 모든 국제선은 간사이로, 국내선은 이타미 공항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오사카의 첫 일정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아베노 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의 건물 심장부를 견학하며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 활용 기술과 방재 설계 등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긴테츠(近鉄) 그룹에서 특허 받은 기술로, 아베노 하루카스의 상층부에 진자형 제진기를 설치하여 지진 시 건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한다는 ‘ATMD’기술도 직접 볼 수 있었다. 아베노 하루카스에서는 6도 정도의 대지진에 경미한 피해를 입는다. 말했으나 사실상 2018년 규모 6.1의 오사카 지진에서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그래서 오사카 시민들에게 지진 시 이 건물로 대피하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해운대에 살고있는 주민으로서, 건설 도중 불어온 태풍에 창문이 다 깨져버린 한국의 두 번째 고층건물 LCT가 떠올라 한편 걱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일본 대학생 방한단 동창조직인 JKAF 소속 대학생과 함께 필드워크가 있었다. 오사카 시립 주택박물관에서 1:1 크기로 지어진 에도시대(江戸時代)의 길거리를 직접 거닐고,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또한, 대한민국민단 오사카 본부를 방문하여 재일동포의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강의를 들었다. 아직까지도 사회에 물들어있는 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으로서 민족애를 느끼고 있는 재일동포의 존재 사실을 자각했다. 또한 민족애를 기를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민단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 날은 라쿠고(落語)의 성지 한죠테(繁昌亭)에서 쇼후쿠테이 긴페(笑福亭銀瓶)씨의 라쿠고를 관람했다. 긴페씨는 재일동포 3세로, 한국어 라쿠고가 가능한 유일무이한 라쿠고가(落語家)라고 한다. 이제는 별 재미없는 옛날 문화가 아닐까 하던 생각과 달리, 제한된 상황에서 최대로 이끌어내는 실감 나는 연기에 넋을 놓고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8단의 선생님께서 하신 한국에서는 사라진 문화인 ‘만담’과 달리 라쿠고는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 보기 좋고 부럽다는 말씀에 백 번 공감하게 되었다.
 

"라쿠고는 재미없는 옛날 문화라 생각했는데, 실감나는 연기에 넋을 놓고 봤다."
 
효고현(兵庫県)으로 자리를 옮겨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한신 아와지 대지진(阪神淡路大震災)을 기념하는 ‘인간과 방재 미래 센터’에 들러 당시의 지진 상황과 복구,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고 왔다. 지진 피해자께서 실제로 방문하셔서 생생한 당시의 기억을 말씀해주시기도 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유리관에 전시되어 있던 플루트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딱히 부서진 곳도 없어 보이는 낡은 플루트를 보며 이건 뭐지?하고 지나갔는데, 생존자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코너에서 정말 우연히 플루트에 관한 일화를 읽게 되었다. 가슴이 미어지게 슬펐던 일화이기에 사진으로도 첨부한다. 늦둥이로 낳은 자신의 보물이자 삶의 보람이었던 딸이 매일 밤 베갯머리에 플루트를 두고 잤다고 한다. 언제까지나 딸을 잊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플루트를 방재미래센터에 맡기기로 했다고. ‘지진에 의한 피해자’라는 단어로는 쉽게 와 닿지 않았으나 가족을 잃은 상실감을 느끼며 지진의 위험성이 체감되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마지막으로 간사이 공항 근처에서 성과보고회를 진행하며 방일단의 일정을 마쳤다.
 

"이렇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돌아올 줄은 몰랐다."
 
 
방일단의 일정이 단순한 관광이 아니란 것은 알았으나 이렇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돌아올 줄은 몰랐다. 방일기간 동안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의무를 완벽하게 행했나 돌아본다면 아쉬운 점이 가득하지만, 아쉬운 만큼 앞으로 한일 양국을 잇는 다리로서 더욱 힘쓰며 지속적인 교류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공식적 한일 교류 일정을 제하고도 비공식적으로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시장에서 만났던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을 떠올리며, 나 또한 꾸준히 한일관계의 호전에 힘을 합칠 것이다.
 

"앞으로 한일 양국을 잇는 다리로서 더욱 힘쓰며 지속적인 교류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
 


신혜원(경북대 철학3)
이번 한국청년방일단 일정은 개인적으로는 배우기 힘든 일본의 방재대책 강의와 일본인들과의 교류, 그리고 일본 문화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의미 있고 계속 그리워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겹쳐 많이 힘들어하셨을 단장, 인솔, 통역자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에서 만난 홈스테이 가족들, 한국어 교육자 분들, 방한단 OB들의 고마움을 잊지 못할 겁니다. 한 명도 아프지 않고 무사하게 돌아와 준 단원들도 감사합니다. 일정 중 만난 소중한 인연들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이수현(동아대 한국어문학2)
9박 10일이 짧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이번 방일 기간 동안 알게 됐습니다. 국가 간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았던 시기에 갔던 것이라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함께 동행해주신 선생님들이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무사히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해단식이 미뤄졌지만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정말 즐거웠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방일을 통해 더 더욱 일본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최형준(경북대 사회학3)
이번 방일단 활동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었기에 저에게 더 특별했습니다. 단순한 여행으로는 가볼 수 없는 곳들을 가며 일본에 대해 더욱 더 깊이 알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방재에 관한 의식, 이번 경험이 아니었다면 보지 못했을 경치, 그리고 다양한 일본인들과의 만남 등 많은 부분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또 다시 일본에 간다면 2월 18일의 저보다는 좀 더 깊이 있는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저 한 사람의 개인일 뿐이지만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조금 더 같이 갈수 있도록 조그만 노력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조서연(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4)
방일 기간 동안, 9박 10일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맛있고 호화로운 요리도 많이 먹으며, 평소에 관심도 많았지만 한번쯤 쉽게 체험해볼 수 없는 활동을 해볼 수 있어 더욱 더 보람차고 인상 깊은 방일이었습니다. 그저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이만큼이나 즐겁고 뜻 깊고 귀국해서도 따뜻함이 계속 감도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같은 조원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일본인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활동이었습니다.


조혜진(동아대 일본학3)
단순한 여행으로 알 수 없는 배움과 느낌들을 이번 방일을 통해서 다양하게 알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책으로만 보았던 문화의 차이점이나, 잘 모르고 있었던 일본의 방재대책들을 직접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특별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녀온 지 2주쯤 되었는데 벌써 너무 그립고 갈 수만 있다면 다시 가고 싶기만 합니다. 방일단으로서 일본에서 지낸 시간들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기억이었습니다. 그런 기억으로 남게 해준 함께한 방일단원들, 일본친구들, 관계자 분들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양국의 관계가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조금이나마 항상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최현진(신라대 국제지역학1)
9박10일 동안 방일단으로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저에게 새로웠고 깨달음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방일 테마가 ‘한일교류와 방재대책’인 만큼 일반 여행으로는 갈 수 없고 한국에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알게 됨으로써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일본을 좀 더 색다르고 심도 있게 볼 수 있는 시각을 넓히게 된 계기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양국간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저희가 안전하게 다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방일단 관계자들과 인솔자 여러분의 세심한 준비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방일단의 일정은 끝났지만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며, 배운 것을 나눠 줄 차례입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정현우(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1)
이번 9박 10일 간의 방일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 밖으로 나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한 와중에도 무사히 방일을 마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저희를 이끌어주신 단장님과 일본에 계시는 시미즈 상, 김정미 씨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번 방일 경험을 통해 스스로 또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 것 같아서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배서인(울산대(글로벌경영3)
이번 방일단 테마였던 방재에 대해서 처음엔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 여러 강의와 견학을 통해 재난과 그 피해에 대해 그리고 그 대책에 대해 잘 알게 된 계기가 되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일본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매우 기대했던 방일단 활동을 모두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어서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추억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시고 일정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부권(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1)
이번 방일을 통해 너무나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들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만난 모든 사람들과 함께 보낸 9박10일간의 기억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가 할 수 있게 기회를 양보해준 동아리 선배들, 그리고 저와 같이 연극제에서 다 같이 열심히 해준 동료이자 친구들 그리고 응원해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재훈(동아대 경영3)
코로나19의 유행에도 도중에 전염된 사람 없이 무사히 10일간 여정을 끝마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일본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일본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 있어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방재나 한일관계 등 한국에서 듣기 힘든 유익한 교육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자유시간이 많이 주어져 자유롭게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자유롭게 찾아 갈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알찬 일정을 준비해주신 관계자들과 10일간 학생들을 이끄느라 고생하신 단장님과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여정(부산외대 국제비서1)
방재 대책이라는 테마에 맞게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재 대책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식적인 일정 외에도 개인적으로 조원들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본 것들도 제게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또 많은 교류를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면 교류회 뿐 아니라 모든 순간이 교류였던 것 같습니다. 시기가 안 좋았던 만큼 더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로 감사 드리고 저희를 계속해서 이끌어주신 단장님, 인솔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송민진(부산외대 일본어창의융합1)
갑작스럽게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걱정과 함께 일본에 가기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연수를 마치고 나서 참여하지 않았으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거라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이번 방일단 참가는 많은 추억들을 남겨주었고, 한국에 있었으면 알지 못했을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9박 10일이라는 길면서도 짧은 기간 동안 아무 탈 없이 함께 해주신 방일단원 여러분들과, 무슨 일이 생겨도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제 역할을 다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방일단이라는 값진 경험을 인생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발전해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김희주(신라대 국제지역1)
일본어연극제 참가를 통해서 청년방일단의 일원으로 합류하여 여러 학교와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함께 방일하고, 일본 문화와 방재기술을 관한 많은 지식들을 보고 느끼며 습득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좀 더 얼굴을 마주하며 소통하는 시간은 충분치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배려와 노력으로 더욱 더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은 시간이 되어서 정말로 좋았습니다. 9박 10일 동안 처음 만난 인연들과 함께하여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준 모두들 감사합니다.


김지수(동서대 일본어3)
그동안 주부산일본총영사관에서 개최해온 대회나 행사를 참가하면서 ‘한국청년방일단’으로 일본에 가서 활동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많았는데 이번 9박 10일이라는 연수로 이루어졌습니다. 평소에 지진 관련 재난에 관심이 많았고 NHK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해 왔었는데 이번 테마 중 하나였던 '방재대책' 테마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왔습니다. 외교관만큼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한류에 관심을 가지는 일본인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았다는 것도 알았으며 뗄래야 뗄 수 없는 한일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고민할 것 없이 연수에 참가하라며 격려해 준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박지원(부경대 일어일문1)
한국청년방일단의 9박10일 파견으로 이보다 더 알차게 방학을 보낸 적은 없다고 생각이 들 만큼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고 가볍게 생각해왔던 방재 대책과 관련된 것들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자, 일본인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한일 교류의 중요함과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애써주신 관계자들과 단원들 모두 감사합니다.


김민경(동서대 일본어2)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상황이 안 좋아 고민하던 저를, 이번 청년방일단이 정말 좋은 기회라며 계속 설득해준 Y께 감사합니다. 방일 일정 동안 '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두고두고 후회했겠구나!'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호화롭고 융숭한 대접을 9박10일 동안 받으며, 국적과 나이라는 벽이 없는 일본인 분들과 만나며, 저라는 사람을 한층 더 갈고 닦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원들과 함께 걸었던 도쿄 시내, 고치현, 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활동으로 한일관계에 대해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무사히 일정을 마쳐 다행입니다.


김강산(동의대 무역3)
이번 방일경험을 통해서 일본의 문화를 경험해보고 일본인들과의 교류를 함으로써 방일을 하기 전보다 견문을 넓힐 수 있었고 살아가면서 쉽게 해볼 수 없을 경험들을 많이 경험할 수 있어서 뜻 깊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서포터즈 활동이 있을텐데 이번 방일 경험과 같이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지(부경대 신문방송1)
우선 모두들 건강히 방일 일정 마치고 돌아온 것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열흘 간 부족했던 우리들을 이끌어주신 모든 인솔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방일 활동 중 학습한 내용, 강연 모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7단과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너무 기쁩니다. 이번 방일을 계기로 한일의 관계, 문화교류, 정치, 외교적 면에서 깊게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방일의 경험을 더욱 값지게 빚어 나가겠습니다.


김건하(동국대경주 일어일문1)
9박 10일 동안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문화들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런 흔치 않은 기회가 저에게 주어졌다는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방일단 단원으로서 다양한 편견들을 깨부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홈스테이를 하면서 그런 편견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본의 시골에서 2박 3일간 생활하면서 무엇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고 어떤 점에서 교류가 되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홈스테이 호스트분과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가 빨리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김준식(한국해양대 전파공학2)
처음으로 일본으로 갔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일본의 느낌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이었던 만큼 더 좋았습니다. 흔히 경험해보지 못할 일본인들과 경험과 방재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재난에 대한 걱정보다는 안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찬 일본이었습니다. 그런 자신감들을 보며 나 자신에게도 걱정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도 배웠습니다. 10일이라면 길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참가하고 싶습니다. 편하게 이동하고 시간을 보내서 잊지 못할 순간입니다. 모두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담에 뵌다면 꼭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육태형(부산대 일어일문3)
9박 10일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추억들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대표로 활동하며 모자랐던 점들이 많아 단원들에게는 미안함만 남습니다. 이런 저를 잘 따라와 준 방일단원들, 저희들을 이끌어주신 단장님과 인솔자님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취소하지 않고 저희 방일단원들과 만나주신 홈스테이 가족들, 한국어 학습자 교류회분들, 대학생 방한단원들, 일한문화교류기금 관계자 분들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꼭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도 이번 방일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김주환(동서대 일본어1)
처음에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갈지 말지 고민도 했지만 방일을 마친 후 안 왔으면 오히려 땅을 치고 후회했겠다 싶을 정도로 알차고 얻어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값진 활동을 하며 만난 좋은 사람들, 그리고 일본 문화의 매력에 대해 알아가고 이후에도 일본에 대해 공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일본은 좋은 나라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 일본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방재에 대한 기술 및 의식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 지역이 아닌 이상 이런 점에 대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