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정상회담

2025/10/21
9월 30일 오후 4시 50분부터 75분간, 한국의 부산을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내각총리대신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일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회담에 앞서, 이시바 총리대신은 2001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일본인을 구하려다 사고로 숨진 이수현 씨의 묘소를 방문하여 헌화하였습니다.
 
  1. 이시바 총리대신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국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일본과 지리적으로 근접하며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출발한 곳이기도 한, 일본과의 인연이 있는 부산에서 이 대통령과 심도 있는 논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셔틀 외교를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2. 양국 정상은 일한 관계 전반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지난 8월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일한 관계를 안정적으로 크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3. 양국 정상은 양국 공통의 사회문제에 대해 지난 29일, 도쿄에서 개최된 차관급 협의를 포함해 양국 간의 협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환영함과 동시에, 오늘 발표할 공동 문서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AI를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일한 과학기술 협력 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4. 양국 정상은 엄중함을 더해가는 현재의 전략 환경에서 일한 양국이 공조하며 대응하도록 안보, 경제 안보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의사소통을 이어 나갈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5. 양국 정상은 인도 태평양과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핵·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한, 일한미가 긴밀하게 공조하며 대응해 갈 것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시바 총리대신은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이 대통령의 변함없는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으며, 양국 정상은 그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6. 회담에 이어 시행된 이 대통령 주최 저녁 만찬회에서는 양국 공통의 사회문제와 조선통신사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으며 일한국교정상화 60주년에 맞춰 일본에서 발행된 기념우표도 화제로 올랐습니다.
 
(사진 제공: 일본 내각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