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 총영사 ‘다이내믹 부산(일본어판)’ 인터뷰 기사 게재 알림

2020/7/27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마루야마 코우헤이 총영사

부산시가 발행하는 홍보지 ‘다이내믹 부산 7월호(일본어판)’ 에 마루야마 코우헤이 총영사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기사 본문(한국어 비공식 번역: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입니다.

‘일한 관계 개선 위해 지금이야말로 교류, 대화 필요’

부산광역시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일본 쓰시마는 50Km 거리로, 고속선으로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도 부산은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인 면에서 끊임없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양국 정부의 의견 차이 등으로, 일한 교류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양국 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를 비롯하여 부산 시민들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상호 교류가 끊어지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일 민간 교류의 중심에는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이하 일본총영사관)도 있는데, 마루야마 코우헤이 일본총영사는 한반도 사정에 정통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1987년 일본 외무성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그 다음해인 1988년에 첫 해외 근무지로서 서울의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에 부임하였다. 그 후, 일본으로 귀국하고 북한 문제를 담당하거나 주중국일본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등 한반도 정세 분석, 협력 관계 구축, 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산에는 2019년 8월에 부임했다.
부임 후, 역사 문화 도시인 경상북도 경주시 등 도내의 각 지자체를 방문하고 우호 강화와 경제 교류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극복을 위해 한국 외교부가SNS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이라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하여 다음 주자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지목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6월 19일, 일본총영사관에서 마루야마 총영사로부터 앞으로의 전망과 대책에 대해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일본 한국인에게 전한다.
코로나19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 협력하자.
일상적인 생활이 돌아오면 편하게 부산 관광도.
 
“현재 일한 양국 관계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심도 깊은 대화와 교류를 거듭해 나가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 일본의 자세, 일본 정부의 확고한 입장과 생각을 한국에 알리고 상호 교류 촉진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사업을 연기, 중단하거나 재검토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안전을 확보하고 현재 상황에 맞는 사업 내용과 실시 방법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마루야마 총영사는 세계적인 감염증 확대라는 사태를 계기로 한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해 강조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보이는 희망에 대해서 말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일본인 관광객의 회복 등 상호 왕래가 활성화될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부산에 올 수 있도록, 총영사관과 부산에 거주하고 계신 일본인의 존엄을 지키는 부산의 모습과 아울러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이끌어 가기 위한 총영사의 원동력은 유학 시절 접했던 ‘경상도’ 출신 사람들로부터 배운 한국인의 따뜻한 ‘정’이다. 1988년 서울 유학 당시, 함께 하숙 생활을 했던 학생들이나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의 출신지가 부산과 마산 등 경상도였다. 당시 들었던 경상도 지역의 사투리나 그 지역 사람들의 기질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 기억과 경험이 한반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부임한 부산에도 금방 적응했다고 한다.
 
부산 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마루야마 총영사는 “아직 부산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고 하면서 부산 시내에서 마음에 드는 곳으로 일본총영사관 관저가 있는 수영구 일대를 꼽았다.
“관저 주변 지역이 마음에 듭니다. 관저 뒤에는 녹음이 가득한 황령산이 있고, 앞에는 넓게 펼쳐지는 광안리 해변이 있는데, 이 지역은 문자 그대로 ‘배산임해(背山臨海: 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코로나19가 진정이 되면 ‘다이내믹 부산’ 기사를 참고로 하면서 부산 각지를 더 많이 탐방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매력적인 곳이 많은 부산 시내를 돌아보고 ‘부산통’이 되겠다고 한다.
부산 시민들과 부산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일본총영사관은 있는 그대로의 일본을 한국인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또한 이 지역에서 생활하시는 일본인 여러분의 안전을 확보하며 생활을 지원해 나가는 것에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 결과가 일한 상호 이해와 협력 관계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요청 사항과 제안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힘을 합쳐 이겨나갑시다.’라고 말했다.
 
출처: 다이내믹 부산 7월호(일본어판)
http://www.busan.go.kr/dynamic/news/view?dataNo=64489&curPage=1&bbsNo=18&srchCl=News